‘홈스테틱’ 분야 시장에 도전장을 낸 전북지역 기업이 화제다.

더루체 바이오스킨(김선아 대표)이 그 주인공이다. ‘홈스테틱’은 집에서 직접 하는 피부관리를 뜻한다.

전북대학교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군산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더루체 바이오스킨’은 온라인 홈스테틱 전문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업해 1인 기업으로 2019년까지 40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고, 지난 2022년5월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목표로 회사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피부와 머릿결 등 관리를 위해 가게에 미리 예약하고, 따로 시간을 내야하거나 각 부위별 관리가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번거로움이 있는 점, 그리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효과가 급감해 한번 시작하면 불편함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점 등에 착안해 제품개발과 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관련 업장이 아닌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를 하는 홈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도를 근거로, 기존에 피부·헤어샵에 집중관리를 위해 공급하던 제품들의 온라인 판매로 눈을 돌렸다.

또 육아와 직장 생활에 지쳐 시간 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30대 전문직 여성과 피부관리가 절실해지는 40~50대 여성을 고객층으로 주목했다.

관련 기술도 확보했다.

파우더 제형 콜라겐과 유효성분들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출원하면서다.

이를 근거로 주력 제품인 ‘오늘도 콜라겐 파우더’를 출시했고, 2월1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앵콜 펀딩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 스마트스토어, 쿠팡, 자사몰 등을 통한 적극적인 고객 확보뿐 아니라 각종 해외 박람회 참가 및 진출도 목표하고 있다.

나아가 기초 제품이나 제품 효용성을 높이는 디바이스 준비 등을 통해 기존 구매자들에 대한 만족도 제고와 함께 신규 고객 형성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선아 대표는 “앞으로 그때그때 피부에 맞춰 용량이나 성분을 조정, 나의 피부에 맞춤관리를 할 수 있는 성분들로 구성한 제품들도 개발해나갈 것”이라면서 “주력 제품들이 파우더 제형으로 특별한 기술이나 보관법 없이 성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AI기술을 접목해 피부타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피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술을 더해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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