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운주면(면장 박정수)의 경로당에서 추억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이 상영됐다.

26일 운주면은 완주미디어센터에서 영상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 ‘찾아가는 마을극장’이 열려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운주면 관내에는 영화관이 없고,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교통 등의 이유로 영화관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

영화를 관람한 마을 주민 15여 명은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마을 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가까운 데서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정수 운주면장은 “평소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어르신들에게 겨울철 농한기에 좋은 선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분들께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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