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만 올해 예산이 1500억원 감소됐다. 10명의 국회의원들이 무능해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그렇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6개가 다 예산이 늘었다. 유독 전북도만 예산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에서는 공천장이 곧 당선증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당 대표 눈치만 볼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들이 민주당이냐 새로운미래냐를 선택하게 되면 의원들이 도민의 눈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전북 10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9개로 줄여놨다"며 "2월 국회에서 10개로 고쳐놓기 위해 수정의결을 해야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민주당 의원들이 지도부 눈치만 보느라,이재명 대표 심기거스르면 공천 못받을까 염려해서 발언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전북 전체 지역구에 의원을 모두 낼 것이다. 새로운 인물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신당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있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6선을 지낸 이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창당준비에 여념이 없다. 창당하고 나서는 전국 유세를 다녀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 출마에 대해 생각을 깊이 못 해 보고 있다"고 답했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