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 우리가락’ 선정 예술가들
‘우리소리 우리가락’ 선정 예술가들

우진문화재단의 연중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우리춤작가전무대에 오를 2024년 올해 예술가들이 선정됐다.

재단은 국악과 양악, 대중음악 그리고 무용 장르에서 활동하는 도내 예술가를 대상으로 작품제작과 발표·홍보·연습실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선정팀은 우리소리우리가락국악부문에 프로젝트 금(가야금 앙상블)과 김인영(피리), 양악부문에 박서정(성악)과 아니무스 콰르텟(색소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우리춤작가전신인춤판(30세 이하)에는 강동혁·김혜연·차재은, 젊은춤판(40세 이하)엔 박수로·이동욱·최선 안무가 등이 뽑혀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심사에는 김보라 우진문화재단 이사장과 이혜경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단장,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참여했다.

우리소리우리가락무대에 서는 김인영은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한 풍류조선으로 관객과 인사한다. 조선시대 궁에서 듣고 볼 수 있었던 정악과 정재, 그리고 저잣거리에서 울려 퍼지던 민속악들로 피리 소리를 모아 그 시절로 이끈다.

프로젝트 금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이루어진 가야금 앙상블 팀이다. ‘프금 고등학교를 통해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동요와 문학작품 등을 모티브로 작곡한 톡톡 튀는 사운드와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니무스 콰르텟은 색소폰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 네 명의 연주자로 구성됐다. ‘생명’ ‘살아있음을 뜻하는 아니무스라는 단어처럼 시간이 흘러도 존재감을 발하며 청중들과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교감하고자 한다.

박서정은 아름다운 가곡과 시에 곡을 붙인 사계절, 우리말로 노래하다를 작업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젊은이들에겐 마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곡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우리춤작가전’ 선정 예술가들
‘우리춤작가전’ 선정 예술가들

이와 함께 3우진문화재단의 연중기획공연 첫 문을 여는 우리춤작가전 신인춤판에 오르는 강동혁(한국무용)은 힘들거나 슬플 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다시금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될 것을, 김혜연(한국)은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문제에 주목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희망을, 차재은(현대)은 본능 중 하나인 호기심으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한계의 종착지가 어디인지를 이야기한다.

젊은춤판에 선정된 박수로(현대무용)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사에 가져온 명암을, 이동욱(컨템퍼러리)어떤 식으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스몰 토킹의 흐름을, 최선(현대)은 마음속의 우주를 해와 달, 그리고 별로 빗대어 표현한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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