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전주갑)이 민주당 총선 후보자 공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김윤덕 의원을 민주당 국회의원 공천을 위한 ‘재심위원회 부위원장’과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의원은 기존에 중앙당 조직 사무 부총장으로서 ‘총선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에 배석해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총선 후보자 검증위원회 부위원장’과 ‘전략공천관리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두 가지 직함이 더해지면서 총선 공천과 관련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김 의원이 이번에 부위원장을 겸임하게 된 ‘공직후보자재심위원회’는 민주당 공천 후보자들의 이의신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2024년 1월 22일을 기준으로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북 도의원 두 개 선거구를 비롯해 전국의 자치단체장 2명, 시?도의회의원 15명, 구?시?군의회 의원 24명 재·보궐선거의 공천을 총괄하게 된다.

이는 김 의원이 민주당의 공천 과정 전체에 대한 사실상의 실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평소 합리적인 일 처리 능력을 보여왔던 것을 민주당이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공천은 당헌과 당규에 입각하여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여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어려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라는 민심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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