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다양한 호흡기 및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 추세를 보여 겨울철 비상방역체계를 운용한다.

이번 비상방역체계는 설 명절 연휴 군중 모임 때 호흡기 및 수인성ㆍ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대비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설 연휴를 중점으로 2월 18일까지 운용되며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성, 운용하고 집단발생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ㆍ코ㆍ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2인 이상이 같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구토, 설사, 오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거나, 1인 이상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279명에서 올해 1월 둘째 주 360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도 최근 4주간 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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