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는 30일 “군산지역은 이차전지산업 진흥, 자동차 대체 부품의 성능․품질 인증, 해양 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 해양수산산업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가진 ‘찾아가는 도민보고회’ 자리에서 김 지사는 향후 군산지역 발전 계획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농생명 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 친화 산업, 미래 첨단 산업, 민생 특화산업 등 5대 핵심산업과 관련된 주요 특례를 중심으로 전북특별법 개정 내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를 지향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를 활용해 3대 분야, 6대 전략, 12개 대표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산 맥아 및 지역특산 주류 산업거점 단지 조성, 식물성 대체 단백질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해양문화유산 및 K-POP콘텐츠 연계 문화산업진흥지구, 군산 새만금 고용특구 지정 등으로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사업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만 바뀌는 행정이 아닌, 궁극적으로 도민의 삶과 행복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들이 새롭고 특별한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협력하여 새로운 이름에 걸맞은 특별한 기회로 특별자치와 새만금을 날개 삼아 더욱 높이 비상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서거석 도 교육감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들이 함께 자리하며 전북특별자치도로 향하는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특히 도민에게 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정 참여 확산을 위해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도민들을 찾아가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강임준 군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추진 경과보고,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의 특례 활용 발전 전략 설명으로 이어졌다.

군산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 활력 저하와 청년의 수도권 유출 심화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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