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설 연휴기간동안 4개 분야 15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국제유가 상승과 이상기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고용·물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민생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4개 분야는 ▲걱정없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민생지원 ▲불편없는 편의지원 ▲걱정없는 안전대책 등이다.

우선 명절 연휴기간 생활물가 관리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며 설 물가동향 파악,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을 집중 점검하고, 공공요금 인상 억제와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생활 부담 경감 지원을 강화하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따뜻한 온기나눔을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귀향객과 도민들을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충하고 지방도와 고속도로 주 변의 포트홀, 안전 시설물, 도로표지판 등을 미리 정비한다.

또 특별교통대책을 가동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21개)을 지정·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366개)과 약국(551개)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명절 종합상황실 7개 반 96명을 투입,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이번 명절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 한 뒤 처음 맞는 명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살피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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