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치매안심센터가 ‘일일 사랑의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치매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2일 완주군치매안심센터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연휴기간 더욱 소외되기 쉬운 치매 사각지대 어르신 총 31가구를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 가구에게 전달한 물품은 설날의 대표 음식인 떡국 꾸러미 세트와 봄기운 가득 담은 꽃 화분으로 구성했다.

1가구당 드리는 꾸러미 세트는 떡국떡, 김자반, 곰국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3만 원 상당의 선물이다. 꽃 화분에는 ‘따뜻한 설명절 보내시고, 건강하세요’라는 따뜻한 문구와 함께 마음을 담았다.

선물 세트를 받은 한 어르신은 “2024년 시작부터 이런 정성 어린 선물을 받으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일만 가득할 것 같다. 추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봄날이 됐다”며 인사를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제적, 사회적 고립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계층에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