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마늘, 가을무 2개 품목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한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2023년 품목별 기준가격을 확정하고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마늘, 가을무 2개 품목을 출하한 농업인 89농가에 4억 4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준가격을 결정하는 생산비(농진청 발표)와 유통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가 지난해 12월말 최종 발표됨에 따라 올해 1월에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품목별 기준가격과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품목별 세부내역은 ‘마늘’ 69농가에 2억 6500만원, ‘가을무’ 20농가 1억 8000만원을 품목별 재배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군과 협조해 설 명절 이전에 농업인에게 지급을 완료해 영농준비 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며, 대상품목의 주 출하기 동안 시장가격을 조사하여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차액의 90%를 보전한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농산물의 시장가격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많은 농업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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