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대한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에서 건설업 관계기관과 지역 대표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계속된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자리에서는 도내 침체된 건설업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방안, 지역업체 우대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발굴,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 지역업체 홍보세일즈 활동 강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내 영세기업에 대한 안전관리비용 재정지원 ▲전북특별자치도 계약분야 지역업체 우대규정 신설 ▲합리적 원가심사제도 운영 ▲지역 대형 건설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환경조성 ▲소규모 공사의 과소 설계관행 개선 ▲원도급자 불공정행위 근절 ▲제값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 등이다.

이와함께 도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조 1762억원의 신규 건설공사 발주규모(공공분야) 중 지역업체가 2조 9115억원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올해 예정된 발주 공사를 앞당겨 상반기 내 70%이상 발주할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여러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건의된 다양한 의견은 지역건설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요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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