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된 쌀이 제주특별자치도 학생들에게 더 많이 제공된다.

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제주도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생산자단체 모집’에서 전북의 생산자단체 2개소(순창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 인해 오는 2026년까지 제주도 800여개 학교에 납품할 쌀 70%가량을 도내 생산자단체가 담당하게 된다.

그간 도내 생산자단체는 제주도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주체 3개소 중 도내에서 1개소만(순창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 납품해왔다.

도는 이번 도내 생산자단체 1곳이 추가로 선정으로 1600톤 가량의 친환경 쌀 납품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자체적으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및 현장 등의 평가를 별도로 진행하는 등 이번 제주도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생산자단체 심사에 대응해왔다.

도는 제주도 미래세대 학생들에게 70% 넘게 쌀을 공급해야 하는 만큼,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 및 유통 등을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밝혔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제주도 미래세대에 안전한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위해 도, 시군,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협업을 강화하고, 전북‧제주도와 농업관련 분야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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