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교통량이 증가하며 지난해 보다 정체가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전북특자도 내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귀성 출발은 설 전날(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서울발 전주행 귀성길은 지난해보다 약 15분 늘어난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발 군산행 귀성길 또한 지난해보다 15분 더 지체돼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처럼 짧은 귀성길 기간인 데다, 매년 차량의 자연증가분 등으로 증가하는 교통량과 고속도로 통행비 면제 부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귀경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귀경길 기간(3일)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지난해와 별반 차이는 없었다. 전주에서 서울 방면의 귀경길은 지난해 대비 5분이 늘어난 5시간 55분가량 소요되며, 군산발 서울행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6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날 명절 대책기간 전북지역 고속도로 일 평균 교통량은 34만 7,000여 대로 예상됐으며, 이는 지난해 설날 교통량 32만 4,000여 대보다 6.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날 당일인 10일(토요일) 일평균 교통량은 45만여 대로 지난해에 비해 6.7%(42만 2,000)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교통량이 늘어나며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들의 졸음운전과 주시태만 사고 등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출발 전 차량을 철저히 점검하고 2시간 가량 운전하게 되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운전대를 잡는 것이 예방책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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