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폭넓고 실효성 있는 아동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시책은 부모급여 지원금액 인상,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김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디딤씨앗통장 및 자립준비 청년 지원 확대,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단가 인상,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와글와글 움직이는 놀이터 확대 운영, 24시간 아동학대 대응 및 위기아동 조기 발견 등이다.

부모급여 지원금액 대폭 인상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모급여 지원금액을 올해 대폭 인상한다. 0세(0~11개월) 아동을 가정에서 양육하는 경우 월 70만원에서 월 100만원으로, 1세(12~23개월) 아동의 경우 월 35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인상된 부모급여를 받게 된다.

또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세 아동 양육가정은 보육료 바우처 54만원과 현금 46만원을 합친 부모급여 100만원을, 1세 아동은 47만 5천원의 보육료 바우처와 2만 5천원의 현금을 합친 부모급여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영유아 가정의 출산이나 양육으로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적 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김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안정적인 공공보육 기반 조성을 위해 2023년 12월 말 관내 사회복지법인 및 민간어린이집 등 5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해 보육의 질과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가정양육 보호자 등을 위한 맞춤형 육아서비스를 제공할 김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디딤씨앗통장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

취약계층 아동의 사회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대상과 가입연령이 올해부터 확대된다.

기존 가입대상은 가정위탁아동, 시설입소아동, 기초수급자 중 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가정 아동이었으나 올해부터 기초수급자 중 주거·교육급여 수급가정 아동이 추가되며, 가입연령은 기존 12~17세에서 0~17세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시는 보호 종료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자립수당을 월 4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인상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 단가 인상

저소득가정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1식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 양질의 급식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동 참여형 찾아가는‘와글와글 움직이는 놀이터’확대 운영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앞둔 김제시는 2023년 46명의 놀이활동가를 양성하여 3월부터 관내 주요 놀이터와 시외권 초등학교 놀이터를 대상으로 주중 방과후와 주말 놀이터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아동의 놀이와 여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24시간 아동학대 대응 및 위기아동 조기 발견

아동학대 의심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김제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아동학대 의심 신고 24시간 상시 대응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보호에 신속하게 개입한다.

특히 아동에게 맞는 서비스 연계와 2023년 9월부터 운영중인 학대아동쉼터 입소보호, 안전한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시민 홍보로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정성주 시장은 “올해는 다양하고 더욱 폭넓은 아동정책 추진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복지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아동과 부모 모두 행복한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김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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