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올해 리·동간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조정 사업추진을 위해 설명회를 통해 마을 이통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일 진봉면을 시작으로 교월동과 서부지역이 그 대상이며 오는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교월동과 만경읍,죽산면, 부량면, 성덕면, 진봉면, 광활면 등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불합리한 행정구역이란 도로개설, 기타 생활권의 변화로 1단의 필지가 2개 이상의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토지로 주민 불편뿐만 아니라 행정력이 낭비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자연촌락을 기준으로 형성된 리·동간 행정구역 경계는 1910년대 지적도가 그려지면서 생긴 것으로 110여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러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기에 이번 사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사업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불합리한 행정구역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나 재난·개발사업 시 행정력이 충돌돼 불편함이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비예산으로 추진 되지만 필요시 토지분할 측량비에 대해서는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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