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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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1단계 사업인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단계인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지난해 12월 익산시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부지 내에 완공됐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함께 동물용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다.

도는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통해 평가를 수주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동물용의약품 관련 기업이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면, 최대 30%의 검사 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이를 수행하는 센터, 기관 등은 70여 개소이며 도내에만 8개소가 있다. 검사 수수료는 보통 의약품의 경우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 의료기기는 2,000만 원에서 1억 원 상당이다.

도는 최대 6,000만 원의 수수료 지원을 통해 효능·안정성평가 수주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20개 기업·20건으로, 대상 기업은 국내기업 17개소, 외국계기업 8개소다. 수요가 높은 축종(양돈, 조류 등) 평가물량을 집중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 용역 협력을 통해 신약 및 신제품 개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또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내에 있는 공동실험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단계인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3, 4단계인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 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센터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수수료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면서 "남은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동물용의약품 관련 인프라 연계로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이라는 비전에 맞게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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