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119구급대가 3.4분마다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는 총 15만 4,391건 출동해 8만 5,975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3,512건, 이송 인원은 3,880명 줄었다.

또 환자 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5만 5,7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9,776명과 도로 외 교통 지역 3,245명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가 종식함으로써 의료기관시설 이송은 전년 대비 35%로 감소했다.

반면, 극장과 공연장 등 오락문화시설의 이송 환자가 1,310명으로 전년 대비 53%(857명) 증가했으며, 운동시설에서도 전년대비 18%(556건) 증가했다.

중증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질병으로 인한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자 이송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이송 환자는 전년 대비 3% 늘어난 7,546명으로 나타났으며, 뇌출혈, 뇌경색 질환 등 뇌혈관질환 이송 환자는 전년대비 5.6% 늘어난 4,31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송 환자는 61세 이상이 1만 9,856명, 71~80세 1만 7,423명, 61~70세 1만 5,233명 순으로 전체 이송 환자의 60%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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