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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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미래 식품산업을 견인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나선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식물성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3개분야, 전국 3개소에 각각 105억(국비 50%)을 투입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표는 3월께 예정돼있다.

전북자치도는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연구부지에 대체식품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대체식품 관련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과 연구개발 기술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기업 누구나 소재 개발부터 제품테스트까지 할 수 있는 시설·장비가 구축된 플랫폼으로서, 장비활용 교육과 기업 기술애로 지원 등을 위한 전문인력 배치 및 연계도 추진한다.

도는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내 푸드테크 분과를 통해 2022년부터 대체육 산업 육성 전략포럼, 푸드테크 혁신포럼 등을 개최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대체식품과 스마트 제조 부문을 특화해 오고 있다.

'푸드테크42얼라이언스'는 농생명 혁신 산·학·연·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푸드테크 미래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출범했으며 도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외연 확대 규모를 넓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대·전주대·원광대는 물론 롯데중앙연구소, SK C&C 등 20개 내외로 꾸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푸드테크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의 푸드테크 계약학과에서 40명이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으며, 교육부 지역혁신사업(RIS)사업을 통해 연 30명의 푸드테크 전문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협업할 거점시설이 마련되는 것으로, 미래 식품산업을 견인할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생명산업수도로서 푸드테크 기술 선도의 최적지”라면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산·학·연·관 협업을 바탕으로 대체식품 거점시설로써 국가 차원의 신산업 창출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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