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이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 전북’을 발표했다.

지난 2일 출마 선언과 함께 발표한 ‘전주를 바꾸는 도심 철도 지하화’에 이은 두 번째 공약이다.

김 의원은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 전북’을 완성하기 위한 세부 공약으로 ▲전북 국제금융센터 조속한 건립, ▲호텔, 컨벤션 등 국제금융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한국투자공사 · 한국벤처투자 · 7대 공제회 등 금융 공공기관 전북 이전을 통한 금융생태계 조성, ▲국내외 민간 금융사 추가 유치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전북에서 무슨 금융이냐는 비판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지난해 100조 원이 넘는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기금 1천조 원의 시대를 열었다”며 “이미 전북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뉴욕멜론은행 외에도 지난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사무소를 개소했고 올해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이 문을 열며 글로벌 금융생태계가 갖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김 의원은 전북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금융산업에 주목하고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을 글로벌 종합금융의 서울과 해양 파생 중심의 부산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의 한 축으로 만들기 위해 뛰어왔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의 핵심 기관인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주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맡아 국민연금 기금 7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기록한 ‘역대급’ 수익률로 기금운용본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불식시켰고, 세계 1, 2위 수탁은행으로 꼽히는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뉴욕멜론은행의 전주사무소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C)’를 시작해 현재 국제적인 금융·경제 네트워크로 성장한 지니 포럼(Genie Forum)의 발판을 만들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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