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 농촌유학 규모가 대폭 늘었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농촌유학생 규모는 총 126명으로 확정됐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유학생을 모집했으며, 신청서를 제출한 117명 중 79명을 신규 농촌유학생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농촌유학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9명, 경기 32명, 광주 7명, 인천 3명, 부산·대전 각 2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01명, 유학센터형 25명 등이었다.

전북 농촌유학생 규모는 2022년 27명, 2023년 84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농촌유학 운영학교는 총 11개 시·군 24개 학교다.

도교육청은 2022년 4개 시·군 6개 학교, 2023년 8개 시·군 18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예비유학생’ 제도도 본격 개시된다.

‘예비유학생’ 제도란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을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했다가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의 경우 앞서 전북 농촌유학센터로 전학온 학생 2명을 농촌유학생으로 지정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도 유학경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농촌유학 모집 시기도 2회로 늘려, 2학기에 한 차례 더 유학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각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기존 1,0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늘려 유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더해 각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통해서도 농촌유학생들의 지자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유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거주시설을 확보하고,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전북농촌유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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