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종합건설사들의 기성 실적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에 따르면 도내 종합건설 회원사 77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 결과, 760개사가 신고해 기성 실적신고 금액은 전년대비 0.4%(173억원)감소한 43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종합건설업 진출에 따라 신고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고금리·원자재값 상승·인건비 인상·미분양 누적 등 건설 악재가 잇따르며 앞뒤로 꽉 막힌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내 실적 1위는 전년도 2위였던 계성건설()이 차지했고, 전년도 1위였던 ()신성건설은 한 단계 내려와 2위를 기록했다. ()제일건설이 민간주택사업 수주 실적으로 3위로 한단계 오르고, 4위는 ()금도건설이 5위는 ()군장종합건설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도종합건설()(16), ()더본건설(18), ()무왕건설(21), 정주건설()(32), 제이씨엔()(35), ()센텀건설(36), ()금강종합건설(37), 부일건설()(38), ()동경건설(39), ()승명종합건설(41), ()태웅건설(42), ()건우(43), ()다함(46), ()쌍마건설(47), 합동건설()(48), 지엘()(49), ()에이치씨건설(50) 등이 새롭게 50위권내로 진입했다.

소재철 회장은 경기침체와 일감부족 속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해 도내에 발주되는 공공공사와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10조원의 투자성과를 이뤄낸 새만금 국가산단내 입주기업의 시설 같은 대규모 건설투자 사업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수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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