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으로 인해 학교 측으로부터 제적 처분받아 졸업을 하지 못했던 국민의힘 전주갑 양정무 예비후보가 45년 만에 군산대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20일 양 후보는 국립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명예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국립군산대는 양 후보가 국가와 사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학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 공로를 높이 인정하여 명예 졸업 증서를 수여했다. 

양 후보는 지난 1980년 3월 당시 군산수산전문대학 수산증식과에 입학한 이후 광주 5·18 민주항쟁 운동과 관련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9월 학교 측으로부터 제적 처분당해 학교를 그만둬야만 했다.

양 후보는 후보는 “45년이 지나 졸업장을 받으니 격동 속에 보냈던 학창시절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며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월이 흘러 국립군산대의 졸업장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꿈이 있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돌아보는 등 불의에 항거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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