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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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컬 대학 추가 선정을 위해 도내 대학들과 함께 대응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김관영 지사는 도내 대학 총장들과 2024년 글로컬대학 공모 대응을 위한 소통 간담회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일 교육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지정계획을 발표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도내 대학들의 공모선정 등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교육부는 지난해 10개 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10개 대학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 등은 지난해 1개 대학이 신청하는 ‘단독형’과 대학 간 통합을 조건으로 하는 ‘통합대학’ 형태로 신청이 가능한 반면, 올해는 2개 이상의 대학이 ‘포괄적 연합’ 수준으로도 신청이 가능해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도내 대학들에게 신청 유형과 관계 없이 지역의 발전 전략 연계 및 지역과 지역 내 타 대학과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 등이 담긴 ‘혁신기획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글로컬대학 심사서 ‘전라북도와 지역대학간 협력관계가 상당히 모범적이다’는 평가가 나왔던 만큼, 올해도 지자체·대학 간 연대를 넘어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글로컬대학은 생존을 위한 혁신전략을 마련해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이미 선정된 전북대를 비롯해 지역대학 전체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혁신엔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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