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선도적 독서문화 정책으로 대한민국 '책의 도시' 명성을 이어 나간다.

시는 20일 도서관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전주 도서관'을 비전으로 한 독서문화·도서관·출판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책 즐기는 독서문화 확산 ▲시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전환 ▲전주 3대 책문화산업 축제 성공적 개최 ▲미래를 위한 도서관 시설 정비이다.

먼저 시민의 독서율을 올리고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 20'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 및 청년 대상 이벤트를 펼치고, 누리집과 연계해 모바일로 도서를 예약하고 찾아갈 수 있는 예약기능을 추가했다. 또 고전 100권 함께 읽기, 독서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 제13회 독서마라톤 대회 등 시민이 독서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서신·완산·쪽구름도서관 3개 도서관의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신·완산도서관은 오는 6월, 쪽구름도서관은 오는 8월 각각 재개관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 3대 책문화산업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책문화산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지역서점에서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 이후 오는 7월 6일과 7일에는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독립출판 및 창작인들의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연다. 특히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출판문화축제인 '2024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 열린다. 시는 이러한 책문화산업 축제를 성공리에 치러내 책문화 산업과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 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책·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