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열었다.

22일 완주군은 최근 가족문화교육원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등 결혼이민자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2024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계획을 알리고 추진 방향, 성실 근로자에 대한 체류기간 연장·재입국 절차에 대한 안내, 필수 준수사항 고지,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제도권 안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희년의료공제회 가입과 협약병원 이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완주군은 작년 총 149명의 계절근로자가 해외지자체 MOU 및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39명)으로 입국해 농가에 배정됐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체류기간 연장 및 재입국을 추천했고, 올해에도 초청인원을 100명 규모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강명완 농업축산과장은 “지난해 계절근로자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올해에는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며 “결혼이민자와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계절 근로자 이탈률 제로를 달성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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