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대란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비상대책반은 대책운영반, 이송관리반, 119상황관리반, 언론대응반 등 4개 반으로 운영되며, 집단행동 발생 시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대책운영반은 구급대 운영을 총괄하며, 의료계 동향 파악을 위해 도 보건의료과와 정보를 공유한다.

구급이송관리반은 환자 이송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중증 환자 이송 병원을 직접 선정하고 환자 이송이 지연되지 않도록 병원 간 이송 공조 업무를 맡는다.

119상황관리반은 구급 상황 통제 및 정보공유 업무를 수행하며, 언론대응반은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파악해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안내 역할을 한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의료공백 등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집단행동 시 신고 폭주로 인한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비응급 신고 자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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