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 해의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과 세시풍속을 즐기며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공동 주최로 지난 24일 전주 만성동 일대에서 진행된 세시풍속 정월대보름 시민축제는 만성동 인근 아파트 주민대표와 주민들, 양현초·중학교 학부모회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전통 가오리연 만들기·날리기를 비롯해 부럼 깨기, 쥐불놀이, 전통놀이, 한복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의 상설 프로그램과 제기차기 대회 등의 무대행사로 구성되어 풍성함을 선사했다.

특히 한 해의 액운을 실어 보내고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된 전통 가오리연 체험은 하늘 높이 떠오른 연들이 장관을 이루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당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고고 부럼 원정대행사를 진행,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체험과 부럼 카드를 모으는 전통놀이 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김도영 원장은 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 5대 명절 중 하나로 전년도 12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전통문화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