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8기 공약인 ‘전북형 무상보육 정책 실현’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차액보육료 지원금을 지난해부터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필요경비도 월 10만원에서 3만 8000원을 인상함으로써 3~5세 유아는 부모부담 없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차액보육료는 민간, 가정어린이집의 3~5세 유아 부모가 시·도지사 등이 정한 보육료수납한도액에서 정부지원보육료를 제외한 금액이다.

또 영아 필요경비 수납한도액을 유아 필요경비 지원단가와 동일한 13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해 도내에서 영아를 보육하는 부모님들의 부담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원은 지난 1월 31일 전북특별자치도 보육정책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아울러 올해 도는 어린이집 영아(0~2세) 보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아 보육료 및 기관보육료 5%인상, 반정원 50%이상 100%미만인 경우 영아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국비 인센티브를 지원받지 못하는 50%미만 반에는 도비 월 30만원을 지원해 영아 돌봄 사각지대 해소할 방침이다.

영유아 감소로 인해 인건비 지원이 어려운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 인건비 지원시설의 미지급 인건비를 지원하고 유아반 등 30%를 지원받는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20% 추가 지원해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모급여, 가정양육수당 지원으로 가정에서 돌봄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긴급사유 발생 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63개반(독립25·통합38) 운영하기로 했다.

강영석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보육걱정으로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만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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