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오만이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중앙당에서는 친명과 비명의 공천싸움이 이전투구를 넘어서 고소고발로 번지고 있고 

핵심지지기반인 전북에서는 무늬만 경선을 통한 사실상 낙하산 공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당초 경선에서 배제했던 고종윤 후보를 포함 5인 경선구도를 만들어냈다.

이에따라 민주당 전주을 선거구는 양경숙, 이덕춘, 최형재, 이성윤, 고종윤 후보 등 5인 경선으로 실시된다.

당초 경선대상자인 우석대 김윤태교수가 경선포기를 선언하면서 4자구도에서 5자 구도로 경선 모양새가 바뀐 것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후보가 많은 다자구도에서 정치신인에게 부여되는 가산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민주당 이용빈의원은 고검장 출신 신인가산점 20% 적용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청하고 이는 검사독재정권 심판이라는 민주당의 총선기조를 정면으로 위배한다고 주장하는등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도 가산점 반영 비율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공천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성윤 전 고검장 공천을 위한 치밀하게 계획된 “플랜A”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이성윤, 최형재, 김윤태후보 등 3인을 대상으로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여론조사가 실시돼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는 형편이다.

 사실이 아니기를 희망하지만 과거 민주당이 전주을에서 보여준 전략공천 등 행태를 보면 작금의 모습이 개운치 않아 보인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반윤연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지역민의 민의가 왜곡된 공천은 전북을 무시하는 민주당의 오만일뿐이다.

민주당의 착각과 오만은 도민들의 외면을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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