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환절기 기온변화로 도내 집단 식중독 발생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 대비를 위한 개인위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현재까지 연구원에 접수된 도내 식중독은 작년 같은 기간 검사 건수 보다 약 57% 증가(2023년 3건-57명)한 4건(90명)으로, 검출 건수는 3건이며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2건, 캄필로박터균 1건으로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 섭취로 인해 감염되며,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자재 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주의와 조리 전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육류·가금류·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고, 굴 등 어패류도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집단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위생적인 음식 및 안전한 음용수를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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