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쾌적한 경관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로수 정비사업을 펼친다.

군산시는 봄철이 되기 전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목의 생육과 수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지치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가지치기 대상은 대학로 등 산업단지를 포함한 26개 주요 노선의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 5,500여 주이며 나무 특성에 맞게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군산시청 부근의 조촌로 은행나무는 가로수의 수형을 사각 또는 원형 모양으로 선택, 적용하고 매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경관을 향상하는 특화 전정 사업 시범 추진 대상으로 선정돼 진행한다.

또 특화 전장사업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미관 창출은 물론 차량 운전자들이 신호등과 도로 표지판 등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 차량 정체나 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주민 호응에 따라 군산시는 시범 특화 전정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군산 전역의 명품 가로수 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정 사업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도심 속 자연공간인 가로수길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수목 관리에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수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가로수 가지치기는 도로변 건물 가지접촉과 신호등·교통표지판 가림 등 각종 민원을 해소하는 한편 건강한 생육환경 조성, 도시미관 향상, 쾌적한 보행환경조성에도 꼭 필요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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