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의원 전북의석수가 결정된다

어쩌다가 전라북도가 의석수 협상 대상지로 전락됐는지 갈수록 좁아지는 전북의 정치?경제적 위상에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작금의 사태는 그동안 민주당이 바라본 전북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민주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준연동형비례대표제와 진보연합 위성정당을 만든 만큼 비례대표 1석이 전북 1석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잡아놓은 고기, 만만한 봉, 어떻게 대우해도 그냥 따라오는 순둥이들” 민주당 중앙당이 바라보는 전북도민과 도내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식이다

민주당이 그동안 전북도민들에게 보여준 오만의 사례는 최근에만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전주을 선거구에서 자격논란 공천, 여론조사 1위를 달리던 전북도지사에 대한 석연찮은 컷 오프 등 부지기수다.

전북도민들의 민의는 안중에도 없고 몇몇 의원들의 정치적 속셈과 중앙당의 도민 무시 정서가 합작되서  오만과 패악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는 도민들의 무조건적인 민주당 사랑도 한 몫하고 있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민주당 만능정서가 무능력과 눈치보기의 달인들을 국회에 입성시켜 이같은 사태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북출신 민주당 당직자는 선거구 획정안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이원택의원(김제?부안), 민주당 최고의결기관인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는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의원(익산을),이재명 대표의 복심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김윤덕의원(전주갑)등이 포진하고 있다.

사즉생의 자세로 이번 전북의석수 10석 유지를 지켜내야한다

도민들도 다시는 전북이 중앙정치권의 정치 흥정의 대상이 되지 않토록 표를 통한 실력행사가 뒤따라야할 것이다.

곧 국회의원 선거다 “못 살겠다 싹 다 갈아보자” 라는 60년대 선거구호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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