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8일 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연약해져 발생할 수 있는 비탈면 붕괴·낙석 위험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사고 예방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완주군 소재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해빙기 취약시설 현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비탈면 붕괴·낙석 우려, 시설물 변형·파손 여부 등 위험요인을 직접 육안으로 점검했다.

임 부지사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비용이 수반되는 부분은 행정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복구사업 현장에서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우기 전 조기 준공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며 현장 내 안전조치 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예방적 차원에서 피해 방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방문한 수해복구지역인 석학천은 사업비 119억원을 들여 복구하는 사업으로 6월까지 설계 완료 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임 부지사는 "최근, 연이은 겨울철 호우 등으로 인해 타 시·도에서 낙석·붕괴 사고로 한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잦은 온도 변화로 균열과 붕괴 우려가 높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사전점검과 대비만이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유형의 사고에 대응할 수 있으며 낙석이나 붕괴 등이 예상되는 경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 및 선제적 도로 통제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시·군과 함께 4월 3일까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8개 분야(옹벽, 절토사면 등) 총 3,988개소에 대하여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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