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의료 취약지역의 열악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의 노후 시설, 장비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37억원을 확보했고, 지역 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81개소에 총 56억원을 투입한다.

대상은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시설 장비 노후화 수준,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

완주군 소양보건지소 등 11개소는 화장실 리모델링 등 노후시설을 개보수하여 방문자에게 쾌적한 환경, 편의를 높인다.

김제시 대동보건진료소 등 64개소는 노후 의료장비를 교체하거나 최신식 의료장비 116대를 확충해 도민들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남원시보건소 등 6개소에는 보건사업차량, 구강보건이동진료차량 7대를 구입해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방문의료서비스 등 도민에게 더 가까이 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이정우 보건의료과장은 “보건소, 보건지소 등은 도민 피부에 오롯이 와닿는 생활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기관”이라며 “이용하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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