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전 전주시의원.
박선전 전주시의원.

전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주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건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주시의회 박선전(진북동·인후1·2동·금암1·2동) 의원은 28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컨벤션센터는 공공재로써 센터의 기능이 중요하며, 단순 지자체 시설이 아닌 광역기반 시설이므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의 이용이 늘어나야 한다"며 "전주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협력과 지원할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는 현재 약 20개의 컨벤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MICE 산업의 절대적인 규모는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행사와 회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에서 운영하고 있는 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 19를 겪으며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곳들도 발생했다.

이에 전주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전주시 보다 먼저 지어진 창원컨벤션센터의 경우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협력으로 운영된 좋은 사례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지난 2005년 770억 원을 들여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개관한 창원컨벤션센터는 개관 후 2011년에서 2015년 약 4년간 도 단위 컨벤션센터 시설 중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는 65만 인구를 가진 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도시이다. 또 한지, 한복, 한식, 한옥 등 한스타일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매년 전주를 찾고 있다"며 "시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컨벤션센터를 공동운영 한다면 지역 내 MICE산업, 미래산업, 관광산업 등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컨벤션센터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주시의 국제행사 역량과 전주시민의 저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전 세계가 감탄할 더 큰 성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산업의 발전과 국제적 인지도 향상으로 인한 결실을 함께 공유하고 컨벤션산업을 함께 육성한다면, 외자 유치, 관광 등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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