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산시는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됐던 2024년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에서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 해설사 프로그램’이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축제이벤트 분야에 수여하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해마다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 교육, 콘텐츠, 상품 등 부문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해설사 프로그램’은 군산시 초등학생들이 직접 문화재 해설사가 돼 아이들의 시각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재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군산문화재야행 기간에는 옛 군산세관 본관 등 5개 문화재에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문화재를 해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 해설사 프로그램’은 올해 10월경 미국 맥알렌에서 열리는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해 세계 여러 축제 프로그램과 경쟁하게 된다.

김현석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 해설사 프로그램이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고,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까지 진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는 어린이 문화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 아이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군산문화재야행은 한여름 밤 군산 문화재 밀집 구간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누리는 야간형 행사이다.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인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24년 군산문화재야행은 8월 16일~17일, 8월 23일~24일 2회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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