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2024년 제1차 전북특별자치도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23년 기금 결산을 보고하고, 신임 위원 위촉,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특별 수매자금 지원 시 상환기간 탄력적 적용, 대출규모 한도 상향(2,000억원→3,000억원) 등을 논의했다.  또 2024년 1차 기금 신청자 건에(36건, 47억 원) 대해 심의·의결했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은 도내 농림어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유통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 가공생산설비사업 ▲농수산물 산지수매 및 저장사업 ▲농수산물 직판사업 ▲농어업 경영안정사업 등에 1~5억원까지 연리 1~2%의 낮은 이자로 융자해주는 기금이다.

농림수산발전기금 조성액은 지난해 말 350억원이며 대출 가능액은 2,000억원 규모로 제주도(5,000억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농림수산발전기금은 지난 코로나 등 농산물 등락에 따라 수요가 급증해 2,000억 중 89%가 대출되는 등 수요가 폭발해 기금 운용 시행규칙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기후 변화 등 농업 여건 변화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의 지원 확대를 위해 농림수산발전기금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