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한 증원 신청에 대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대학 40곳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내년도 학생 정원 조정이 필요할 경우 오는 4일까지 의대 정원 증원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앞서 교육부와 각 대학에 증원 신청 연기를 공식 요청하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신청 요청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강경 대응에 나선 셈이다.

교육부는 기한 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해당 대학의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북지역 대학들도 의대 증원 요청을 놓고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대·원광대가 의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북대 의대 정원은 142명, 원광대 의대 정원은 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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