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기운  35×45㎝  화선지에 수묵담채  2023.
/화목한 기운 35×45㎝ 화선지에 수묵담채 2023.

 

상문(尙文) 정은숙 작가가 ‘매화피다’ 개인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 작가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전시실에서 문인화와 서예 40여 점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겨울을 지나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사군자 중 선구자라고 불리는 매화와 함께 맞는 봄을 전시작으로 구성했다.

작품 속 매화는 우아한 풍치와 고상한 절개로 인해 많은 사람에 의해 그려져 왔으며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는 화목이다. 매화가 고즈넉한 한옥의 고요함과 매화의 우아함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화폭에 표현했다.

본래 한옥의 고즈넉하고 우아한 자태가 매화와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옛 선인들이 글을 읽고 쓰며 바라본 매화의 정취에 취해 그 고고한 자태를 작가 특유의 개성미와 역동적인 채색, 여백의 미의 멋스러운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주를 이루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며, 이 외에 ‘한 중 서예 교류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46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종합대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특선을,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 문인화분과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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