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면서 문화함양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있다.

익산 예술의전당(관장 이지원)은 2024년 한해동안 시민들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예술성·대중성·공공성을 고려한 연극, 콘서트,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상반기 대중음악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예술가를 출연진으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실예로 지난 1월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승철 레트로 콘서트'를 시작으로, 3월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작은 아씨들'과 청년 관객을 위한 콘서트 시리즈 ‘사운드포레스트익산–스탠딩에그’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여기에 4월에는 동물원, 박학기, 한동준이 함께하는 '김광석과 친구들'이 감동의 무대를 펼치고 5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공연이 펼쳐진다.

오케스트라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서 특별한 무대를 펼치면서 저녁 산책길에 즐기는 야외 공연 '산책음감'은 초여름 밤의 정취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6월은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안녕달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수박수영장'이 열린다.

이와함께 시는 장애인·고령자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 등 추가되는 하반기 공연들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연중 다양한 미술관 기획전시를 실시하면서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한다.

3월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 32인 초대전인 '익산미술상생전'을 시작으로 4월 '전북도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5월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곽종민 모필장전(展)'을 통해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6월에는 '이동근 작가 초대전' 등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 작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아카데미, 전문인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코너의 익산시립예술단의 익산시 고유 브랜드 공연에서는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공연을 제작·기획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연간 4회에 걸친 '브랜드 상설 공연'으로 익산시의 브랜드 가치를 이끌고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계기를 마련한다.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서쪽남자 & 동쪽여자'는 5월 가정의 달과 11월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서동 설화를 기반으로 역사적인 가치와 노래와 춤, 연희 등 예술적인 역량을 접목한 복합공연이다.

이지원 관장은 “풍요로운 일상, 시민들의 문화함양을 위해 품격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며 “문화예술의 확대를 위해 더욱더 다양한 콘텐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공연, 기획전시, 예술단 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공연 별 회원 할인과 티켓 오픈 안내 문자도 받을 수 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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