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삼 경제산업국장이 5일 서부시장상점가·신중앙시장 테마형 관광시장 육성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전주시
한병삼 경제산업국장이 5일 서부시장상점가·신중앙시장 테마형 관광시장 육성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전주시

전주시가 서부시장상점가와 신중앙시장을 지역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만들어 시장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서부시장상점가와 신중앙시장에 9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신중앙시장은 앞서 진행한 지난해 1차년도 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1000만원이 많은 사업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의 테마를 ‘들락(樂)날락(樂) 신나는 전주신중앙시장’으로 정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들어올 때 즐겁고 나갈 때도 기분 좋은 전통시장’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통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시장 상인 역량 강화와 시설 기반 강화하고 시장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 관광객이 상시 찾고 즐기는 지역 명소로 구축한다.

더불어 시장 방문객 안전강화를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운영 교육 및 응급심폐소생술(CPR) 교육도 확대한다.

앞서 시는 사업단과 협의를 통해 ▲관광연계 문화축제인 한사발막걸리축제 ▲디자인 특화 알림체계 개선 등을 통한 특화환경을 구축했다.

또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인 ‘시장이 학교다’는 프로그램 및 시장 활성화 이벤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상인역량강화 교육과 특화상품기획, 시장 DB 구축, 온라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한 자생력을 강화했다. 그 외 서비스디자인 개발과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결재 편의 및 고객 서비스 개선 등도 병행했다. 

전주시는 올해 서부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공모에서 국비 4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내달까지 사업단구성과 사업계획을 완료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만들어간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시장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특화요소 고객인지도 개선율이 높아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10년후, 20년 후에도 우리의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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