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중심 인사관리 확대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6일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지방공공기관 직무중심 인사관리 확대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호남권 설명회로 오는 28일 열린다.

직무중심 인사관리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추진방향 중 관리체계 개편 방안의 일환으로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관리체계를 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고 승진·보수체계와 연계하는 것이다.

그간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관리는 승진·보수 등이 근속연수 기반으로 결정되다 보니 인사관리의 체계성과 합리성이 미흡하고 젊은 세대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며 인력 활용 및 조직 운영의 비효율을 초래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행안부는 직무분류·분석을 통해 직무정보를 체계화하고, 채용, 교육훈련, 경력개발, 보수 등 인사관리 전반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직무중심 인사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 희망기관(107개)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 지방공공기관의 유형별 주요 추진사례를 구축해 동종기관의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 확대를 위해 지방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 산정 시, 최대 0.2%p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사관리분야 경영평가에서도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에 많은 기관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