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갈아요~ 칼~~ 무뎌진 칼 시원하게 갈아드립니다 ”

7일 농협김제시지부(지부장 조원석)가 김제 관내 8개 농협에서 칼갈이 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골 어르신들은 칼을 한번 사면 10년이고 20년이고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데 날을 제대로 갈아주지 않으면 손목이 상하고 종종 다치는 일도 벌어진다.

이 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지역농협은 평소 칼 관리가 힘들었던 농민과 주민들을 위해 칼갈이 봉사를 결심했고, 직원들이 직접 칼 가는 방법까지 배웠다.

지역 노인들은“예전에는 장날 장에 가면 칼을 갈수 있었지만 요즘엔 칼 갈아주는 데도 없는데 농협에서 해준다니 좋다”며 농협의 칼갈이 활동을 반겼다.

동김제농협 최진오 조합장은 “잘 갈린 칼을 본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계속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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