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최초의 민관협력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인 전주시민햇빛발전소가 조합 배당률을 7%로 결정했다. 이는 2018년 설립 이후 역대 최고다.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유남희)은 지난 6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3년 사업에 대한 결산과 함께 7%의 역대 최고 배당률을 의결했다. 

전주햇빛조합은 2019년 2월 효자배수지에 1호 발전소를 시작으로 6호 발전소까지 건립됐다.

전주햇빛조합은 조합원의 출자금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발전소의 수익을 조합원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년 말 기준 366명의 조합원이 출자해 효자배수지, 천마배수지, 전주어울림국민체육센터, 영화종합촬영소, 완산생활체육공원에 햇빛발전소가 운영중이다. 

연간 총 발전량은 764MWh으로 4인 가구 기준 약 21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을 생산하며,  이는 20년 수령 잣나무 약 7만그루 식재효과가 있다.

유남희 이사장은 “햇빛과 자연의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올해 8호 발전소 건립을 목표로 조합원 모집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민 누구나 출자할 수 있으며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063-905-4104)으로 문의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협동조합을 검색한 후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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