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년 104명은 8일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에게 ‘청년들의 정치참여 기회를 박탈한 입틀막 정치인’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정 예비후보가 “(전화 여론조사 시)20대는 전화를 안 받는다. 하루만 20대로 해달라”는 발언은 물론 이를 정치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농담이라는 해명에 대해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정 예비후보가 20대가 여론조사에 참여할 입을 틀어막았다”며 “이는 청년의 정당한 의사 표현을 차단한 ‘입틀막’ 정치로, 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대가 여론조사 전화를 안 받는다고 탓하기 이전에 20대에게 정치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준 적이 있냐”고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선거철이면 정당은 청년을 찾고, 끊임없이 간담회를 연다”며 “하지만 청년과의 진지한 만남에는 무심한 채 표를 위한 여론조작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는 구태정치로 어떻게 청년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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