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잇따라 전북을 방문해 지역 유권자들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3일 전주를 찾아 검찰개혁과 정권 심판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 대표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창당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 1호 특검발의”라고 말했다.

한동훈 특검법 정식 명칭은 ‘정치검찰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우리는 검찰개혁을 위해 행동한다'는 문구를 당 1호 강령으로 채택할 만큼 강력한 검찰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전주한옥마을과 7시40분 모식당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대척점에서 마주 보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15일 전주를 방문한다.

4.10 총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16년 만에 전북 10개 선거구 모두 후보를 낸 것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전남 이정현·김형석 예비후보가 각각 뛰고 있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을 선거구를 찾은 후 광주에 이어 전북으로 올라온다.

한 위원장은 오후 4시 반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전북 도민에게 국민의힘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 방문에 따라 도내 10개 선거구 후보들 모두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와 한동훈 위원장의 잇따른 전주 방문이 전북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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