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바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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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 편의 증진과 이용객 중심 효율적인 노선 개편, 마을버스 및 모심택시 확대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수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전주시내버스 누적 이용객은 약 5089만명으로 전년도 4839만명보다 약 5.1%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마을버스 이용객도 39만명에서 43%가 증가한 56만명으로 집계됐다. 모심택시 이용객은 2만1000명에서 지난해 2만7000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특히 시내버스 이용객의 경우 지난 2019년 4945만명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3898만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465만명과 4839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시내버스 이용자가 5100만명에 육박했다.

시는 대중교통 기반 시설·환경 조성과 이용객 중심의 효율적인 노선 개편 시행, 교통비 절감을 위한 정기권 등이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은 친환경 수소저상버스를 51대를 추가 도입도 영향을 미쳤다다는 평가다. 현재 총 90대를 운행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 복지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도 88대의 친환경 수소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8대의 수소시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동안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 및 난폭운전 개선을 위해 전주 5개 시내버스 운전원의 부당행위와 난폭운전 등에 관한 민원사항을 운전원에 공개하고, 상·하반기 서비스 평가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시민불편 민원을 11% 감소시키기도 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세계 모든 도시가 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도 승강장 냉·온열 편의시설 설치와 수소시내버스 적극 도입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높여 전주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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