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의 민원·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직접 챙기며 주민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심덕섭 고창군수는 특히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알기 쉬운 눈높이 설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심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 만들기를 목표로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심 군수는 현장행정 첫 방문지로 상하면 군도 1호선 확포장 공사현장을 찾았다. 군도 1호선은 전국 최고의 직선형 해변인 고창명사십리를 감상할 수 있는 도로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명사십리 연결도로로 개선해 서해안 최고의 해안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 도로를 노을대교, 고창종합테마파크와 연계해 서해안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 도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이 일대는 해안사구 보존을 위한 해수부 국민안심해안 공모사업에 선정돼 침식방지를 위한 약 2㎞의 모래 보충(양빈)과 염생식물 식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심 군수는 심원면 죽곡마을 노후주택 정비 현장 및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 주거환경 개선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 나갔다.

이어 현장행정 두 번째 방문지로 심 군수는 ‘달빛노을 양고살재 조성사업지’를 택했다. ‘양고살재’는 고창읍 석정리에서 장성군 북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고창출신 박의 장군이 병자호란 때 적장 양고리를 사살한 것으로 기념해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군은 이곳에 총사업비 62억원(도비 30억원 지원)을 투입해 감성카페, 전망대, 쉼터, 산악자전거 코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심 군수는 “지난해 고창과 전남 장성간 지방도가 확장 개통되면서 호남고속도로와 백양사역을 통한 관광거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며 “양고살재의 관광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지역의 대표 관광 휴양명소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름철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신기계곡’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문수사 애기단풍’, 올 상반기 본격 운영을 준비중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하 ‘국립고창치유의숲’과 연계돼 호수-계곡-산림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고 있는 문수산 관광자원화 사업지를 찾은 심 군수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테마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활동공간과 체험관광 요소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수익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심덕섭 군수는 현장행정 마지막 방문지로 고창 생물자원보전시설 자연생태원 건립’ 현장을 찾았다. 박물관 맞은편 공터에는 ‘고창 생물자원보전시설 자연생태원 건립(총사업비 47억원, 국비 15억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생태원은 자생 생물자원(천연물, 종자, 표본)의 보전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구온난화 같은 급작스러운 기후변화나 환경오염 때문에 생물자원들이 사라질 것에 대비해 만든 일종의 ‘노아의 방주’인 셈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고창군은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과 생활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농촌마을의 생활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휴식공간을 만들어 행복고창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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