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소‧염소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13일 완주군은 오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4주간 관내 소‧염소 897호 4만 3,971두에 대해 상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은 관내 모든 소, 염소가 접종 대상이지만,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 되지 않은 경우, 임신 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 접종 유예를 신청한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농가 자가 접종이 원칙이지만 사육 농가 중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500두 미만)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일제 접종 후 4주 후 접종 개체에 대한 항체양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해 검사 결과에 따라 항체 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가축 거래 제한, 재접종 및 재검사 등의 조치, 보조사업 제한 등의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명완 농업축산과장은 “우리 군은 철저한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방역체계를 잘 구축해 높은 구제역 항체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구제역 일제 접종에서도 누락 개체가 없도록 관리를 당부드리고, 농장과 축사 소독 등 방역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켜 기본 방역체계 형성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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