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사과와 배 휴면이 일찍 풀림에 따라 완주군이 과수화상병 약제 무상 공급에 발 빠르게 나섰다.

14일 완주군은 최근 기상과 과수 생육 상태 등을 토대로 관내는 33~4주부터 개화 전 약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전엽기 사이),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녹색기~전엽)에 방제해 주는 것이 좋다.

농가는 반드시 약제별 주의 사항을 살피고,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 사과, 배 개화기에 저온 피해를 심하게 입었거나 생육이 좋지 않았다면 요소 0.3%(1.5kg/500L), 붕산 0.1%(0.5kg/500L)를 개화 전 방제 약제와 함께 줘도 된다.

약제 사전 신청 농가는 현재 각 지역 농협에서 배부받을 수 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전살포 시기에 반드시 방제 약제를 살포하고, 방제 후 약제방제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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